1920년대 초에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고대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생물학자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Roy Chapman Andrews)가 이끄는 중앙아시아 탐험팀을 처음으로 조직 했었습니다. 그들은 중앙 아시아에서 인간 기원의 흔적을 찾고 더 나아가 인간이 중앙 아시아에서 기원했을 수 있다는 이론을 증명하기를 원했습니다.

팀이 수행한 세 번째 탐구가 끝나는 무렵에 당시 무역로와 실크로드로 알려진 바얀자그(Bayan Zag)라고 일컬어진 곳에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곳을 조금 더 알아보고 살피기 위해 다니다가 공룡 배아가 있는 화석 알을 발견했고, 이는 공룡이 알을 낳았었음을 세상에 증명하는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몽골의 고비사막이 서방세계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백년이 넘도록 몽골을 세계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고비의 참 맛을 체험하고 제데로 되어 있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도시의 시끄러움과 자동차 소음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고비사막 하면 끝없는 모래언덕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몽골인들은 고비사막이 총 33개 있다고 하는데, 사막 지역의 5%만 모래로 덮여 있습니다. 몽골의 고비사막지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생명체가 거의 없고 생활 환경이 전혀 없는 곳이 아닙니다. 반면 귀하고 보기 드문 동식물들을 고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백만년 전 우리 고비사막에는 뿔공룡이 양처럼 여기저기 풀을 뜯고 알을 낳고 생존을 위해 서로 싸워 왔지만 지금은 고비사막이 다양한 동식물이 풍부한 낙타를 주로 기르는 목동들의 고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끔은 어딘가 달리고 있는 노루와 풀을 먹고 있는 야생낙타, 가젤떼와 야생마 그리고 절벽에서 날 듯이 다니는 산양을 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겁니다. 또한 곰 종료 마자알라이(Ursus Arctos Gobiensis), 눈표범, 노루 종류 보흥(Saiga Borealis) 등 멸종위기에 처하고 천연기념물에 들어간 동물들도 있습니다. 맑은 밤하늘에 수십억 개의 별을 보고 모래 언덕 위에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기다리는 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